솔직히 저는 고양이를 처음 키울 때 "좀 이상한 것 같은데" 싶으면서도 하루 이틀 두고 보다가 상태를 악화시킨 적이 있었습니다. 고양이는 아픈 내색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가 먼저 신호를 알고 있지 않으면 응급상황이 코앞에 와서야 알아채게 됩니다. 호흡, 의식, 배뇨, 이 세 가지만 제대로 체크해도 위기를 훨씬 일찍 잡아낼 수 있었을 텐데 싶어 그 경험을 정리해봤습니다. 호흡이상 — 입 벌리고 숨 쉰다면 즉시 확인하세요제가 첫 번째로 겪었던 아찔한 순간이 바로 호흡 문제였습니다. 어느 날 아침 고양이가 입을 벌린 채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쉬고 있었는데, 처음엔 그냥 덥거나 놀란 건가 싶어서 넘겼습니다. 그게 제가 실수한 부분이었습니다.고양이의 정상 호흡수는 안정 상태에서 분당 20~30회입니다...
솔직히 저는 고양이 예방접종이 강아지랑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강아지는 여러 마리 키워봤으니 대충 아는 줄 알았는데, 막상 자료를 파고들다 보니 예상 밖인 부분이 꽤 많았습니다. 특히 심장사상충 치료제가 고양이에게는 아직 없다는 사실은 꽤 충격이었습니다. 접종 시기와 종류를 제대로 모르면 보호자 입장에서 뒤늦게 후회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필수접종, 뭘 맞혀야 하나고양이에게 반드시 맞혀야 하는 백신은 종합백신(FVRCP)과 광견병 백신,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여기서 FVRCP란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 허피스 바이러스, 칼리시 바이러스를 한 번에 예방하는 3종 복합 백신을 말합니다. 클라미디아가 추가된 4종 버전도 있습니다.저는 강아지를 키우면서 파보바이러스의 무서움을 몸으로 배웠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