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링턴테리어는 독특한 외모 덕분에 한 번 보면 쉽게 잊히지 않는 견종입니다.
양을 닮은 얼굴과 곱슬거리는 털, 낙타처럼 부드럽게 이어지는 등 라인이 매력적이죠.
하지만 이런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견종보다 꾸준한 미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털이 거의 빠지지 않는 대신 계속 자라는 견종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미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오늘은 베들링턴테리어를 키우면서 알아두면 좋은 미용 주기와 관리 방법, 그리고 많이 하는 미용 스타일까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털이 적게 빠지는 대신 빗질은 필수입니다
베들링턴테리어는 곱슬거리는 털을 가지고 있어 털 빠짐이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털이 쉽게 엉키는 견종이기도 합니다.
하루 이틀만 빗질을 하지 않아도 겨드랑이, 귀 뒤, 다리 안쪽처럼 마찰이 많은 부위부터 털이 뭉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털이 심하게 엉키면 브러싱만으로 풀기 어렵고 결국 미용할 때 짧게 밀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매일 한 번씩 브러싱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으며, 최소한 일주일에 여러 번은 꼼꼼하게 빗질해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용 주기는 2개월 정도가 적당합니다
베들링턴테리어는 털이 계속 자라는 견종이라 보통 6~8주 간격으로 미용을 많이 합니다.
너무 오래 미루면 얼굴 라인이 무너지고 다리 털도 쉽게 엉키며, 눈 주변 털이 자라 시야를 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발바닥 털과 위생 부위도 함께 관리해야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베들링턴테리어 특유의 외모를 유지하려면 정기적인 미용이 가장 중요합니다.
관리가 어렵다면 스포팅컷도 좋은 선택입니다
베들링턴테리어는 대부분 가위컷으로 미용하기 때문에 다른 견종보다 미용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또한 중형견에 속하는 견종이라 소형견보다 미용 단가가 높은 편입니다.
정기적으로 가위컷을 유지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스포팅컷도 좋은 방법입니다.
스포팅컷은 몸통은 클리퍼로 짧게 정리하고 얼굴과 다리만 베들링턴테리어 특유의 스타일을 살려 가위컷을 하는 방식입니다.
전체 가위컷보다 관리가 편하고 털이 엉키는 것도 줄일 수 있어 실제로 많은 보호자들이 선택하는 스타일입니다.
특히 평소 매일 빗질하기 어렵거나 미용 비용이 부담된다면 스포팅컷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합니다.
베들링턴테리어만의 미용 포인트
베들링턴테리어는 다른 견종과 달리 정해진 미용 스타일이 비교적 뚜렷한 편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긴 얼굴형을 살리면서 머리 위를 둥글게 연결하는 '탑라인'입니다.
머리 위쪽은 자연스럽게 볼륨을 만들고, 코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실루엣을 완성하는 것이 베들링턴테리어 미용의 핵심입니다.
등 라인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베들링턴테리어는 허리 부분이 살짝 올라가는 카멜(Camel) 라인을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라인이 살아야 베들링턴테리어 특유의 우아한 실루엣이 완성됩니다.
다리는 원통형으로 풍성하게 살려주고, 몸통은 자연스럽게 연결해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 미용은 최근 스타일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귀 전체를 짧게 밀고 귀 끝에만 털을 남기는 태슬(Tassel) 스타일이 가장 일반적이었습니다.
지금도 가장 많이 하는 스타일이지만, 최근에는 귀 전체의 털을 길러 조금 더 귀엽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보호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귀 스타일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얼굴 라인과 등 라인, 다리 실루엣 등 전체적인 베들링턴테리어의 미용 스타일은 크게 변하지 않는 편입니다.
미용만큼 중요한 것이 피부 관리입니다
베들링턴테리어는 털이 촘촘하고 곱슬거려 피부가 잘 보이지 않는 견종입니다.
그래서 브러싱을 하면서 피부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털이 엉켜 통풍이 잘되지 않으면 피부염이나 습진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정기적인 목욕과 브러싱, 미용을 함께 관리하면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베들링턴테리어는 털이 적게 빠지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견종입니다.
정기적인 브러싱과 2개월 정도의 미용 주기를 유지하면 특유의 아름다운 외모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리가 어렵거나 미용 비용이 부담된다면 몸통은 짧게 정리하고 얼굴과 다리만 살리는 스포팅컷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베들링턴테리어는 미용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는 견종입니다.
견종의 특징을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해 준다면 베들링턴테리어만의 우아하고 매력적인 모습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